‘탈당압박’ 서청원, 민단신년회 참석차 방일…‘시간끌기’ 시각도

‘탈당압박’ 서청원, 민단신년회 참석차 방일…‘시간끌기’ 시각도

입력 2017-01-11 09:52
업데이트 2017-01-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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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회장 자격으로 민단신년회 참석…“예정된 의정활동”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당 지도부로부터 거센 탈당 압박을 뒤로하고 11일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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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한일의원연맹회장인 서 의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민단신년회에 참석하고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오찬 회동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서 의원 측은 전했다.

핵심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당한 친박(친 박근혜)계의 맏형 격인 서 의원의 방일 소식에 일각에서는 일종의 ‘시간끌기’ 전략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서 의원은 전날까지 의원총회 공개 발언 등을 통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전면전의 의지를 내보였다.

이에 대해 서 의원 측은 “한일의원연맹회장으로서 매년 참석해온 민단신년회 행사에 빠질 수 없다”며 “당내 문제와는 별개로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의정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국 간의 경제·사회·안보 면에서 다양한 현안이 첨예한 상황에서 의원외교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일 양국간에는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 이행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면서 외교관계가 경색된 상태다.

이번 방문에는 같은당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윤호중 의원 등이 동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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