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법 결론 ‘보류’…15일 의총 재소집

野, 국회법 결론 ‘보류’…15일 의총 재소집

입력 2015-06-12 11:22
업데이트 2015-06-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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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더 심도있는 노력…저에게 위임해달라”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국회법 개정안 중재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 도출을 연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메르스 전쟁 중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을 거론하며 정쟁을 유발해 정말 실망스럽다”며 “청와대가 정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열린 태도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리 당도 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오늘 아침까지 (청와대의) 어떤 변화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잘못된 대통령제에 의해 입법해봐야 (모법에) 위반되는 시행령으로 되치기 해버리는 (관행을) 이번 기회에 고쳐야 하지만, 대통령의 일방적 거부권 행사에 의해 우리의 진정성 있는 법안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 정 의장이 부의하지 않는다면 이번 국회에서는 끝나고 만다(법안이 폐기되고 만다)”며 “더 심도 있는, 지혜로운 노력을 하겠으니 오늘 의총에서는 저에게 위임해주시고 의총을 다시 잡아 의원들의 강력하고 깊은 말씀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국회법 문제에 대한 결론 도출을 위한 의총을 다시 소집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의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청와대의 변화된 태도가 안 보여 고민이 많이 된다”며 “절벽을 보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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