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출신 중앙부처 국·과장 2배 이상 늘어난다

민간 출신 중앙부처 국·과장 2배 이상 늘어난다

입력 2015-05-12 12:23
업데이트 2015-05-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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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만 지원 가능한 경력개방형 직위 144개 지정

공직 사회에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제가 도입되면서 민간 출신 국·과장이 대폭 늘어난다.

인사혁신처는 12일 각 부처의 국·과장급 144개 직위가 경력개방형 직위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보면 고위공무원단 직위 50개, 과장급 직위 94개다.

기존의 개방형 직위 제도 하에서는 공직자들도 개방형 직위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경력개방형 직위의 경우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인사처는 각 부처로부터 경력개방형 직위 지정 계획안을 제출받았으며 다음 달 중에 그 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인사처는 조만간 경력개방형 직위의 시행 근거를 담은 ‘개방형 직위 및 공모 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뒤 공모를 통해 민간 전문가를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429개 개방형 직위 가운데 민간인이 임명된 직위는 67개로 민간인 임용률은 15.6%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경력개방형 직위 제도가 시행되면 2017년에는 민간인 임용률이 39.5%로 증가할 것으로 인사처는 전망했다.

인사처는 또 민간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는 민간인 스카우트 대상을 고위공무원단에서 과장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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