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군의 과업은 전투준비 완성하는 것”

북한 김정은 “군의 과업은 전투준비 완성하는 것”

입력 2015-04-26 10:13
업데이트 2015-04-26 10: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5일 건군절에 즈음해 인민군 훈련일꾼대회를 소집하고 전군에 전투준비 완성을 지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24~25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5차 훈련일꾼대회를 성대히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연설에서 “오늘 인민군대 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과업은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투준비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훈련은 인민군대의 주업이며 싸움준비”라며 “전시에는 싸움 잘하는 군인이 영웅이지만 평시에는 훈련 잘하는 군인이 영웅이고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혁명 수행의 중심 고리는 훈련을 실전화, 과학화, 현대화하는 것”이라며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모든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인이라면 누구나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높은 행군능력, 수영 능력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자신이 발기한 이번 훈련일꾼대회에서 연설을 비롯해 개회사와 폐회사까지 직접 맡으면서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이날 주석단에는 김 제1위원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을 중심으로 모범적인 훈련일꾼과 군인들이 자리잡았다.

리영길 총 참모장은 대회보고에서 “김일성·김정일 원수님들의 주체적인 군사훈련사상과 백두산훈련 전통이 최고사령관에 의해 빛나게 계승되고 있다”면서 “김 제1위원장이 군력 강화의 4대전략적 노선을 제시하셨다”고 찬양했다.

대회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김 제1위원장이 전투력 강화에 기여한 지휘성원들과 훈련일꾼들에게 노력영웅칭호와 금메달,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민군 장군들이 군사 훈련에 관한 당 사업의 성과와 교훈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을 향한 맹세문도 채택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