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10여명 김태호 사퇴 만류… “주말까지 고민”

與 초선 10여명 김태호 사퇴 만류… “주말까지 고민”

입력 2014-10-29 00:00
업데이트 2014-10-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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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29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태호 의원을 찾아가 사퇴 철회를 요청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등 초선의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시작되기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을 찾아가 최고위원직 사퇴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에는 김기선 김도읍 김종훈 박덕흠 박창식 윤재옥 함진규 의원 등 평소 김 최고위원과 ‘더 변화’라는 공부모임을 하던 의원들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사전에 이같은 의견을 모으고 김 최고위원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최고위원에게 “지금 경제활성화법안의 처리 등을 위해 당력을 모아야 하는데 최고위원을 사퇴하시면 안 된다”며 “다시 최고위원직에 복귀해서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주말까지 신중하게 생각해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 주말에 고민해서 결정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최고위원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직후 김무성 대표로부터 ‘삼고초려’ 만류를 받아왔으며, 거취를 놓고 계속해서 고심하는 가운데 최근 복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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