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거취 문제 심려 송구…민망스런 마음”

정총리 “거취 문제 심려 송구…민망스런 마음”

입력 2014-07-16 00:00
업데이트 2014-07-16 10: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임후 첫 국회 발언대에서 입장표명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자신의 유임 결정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

유임된 후 처음으로 국회 발언대에 선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결산심사에 앞서 “제 거취 문제로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다는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했으나, 후임 총리 임명 실패에 따른 장기간 국정 공백 우려로 다시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 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민망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간 사고 현장에서 느낀 그대로 국가 혁신에 매진함으로써 책임의 일단을 다 하고자 하니 널리 이해하고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예결위는 앞서 전날 정 총리를 상대로 결산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정 총리 유임 과정을 문제삼아 입장표명을 요구해 파행끝에 결국 회의가 무산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