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불발에도 개성공단 정상화 속도

이산상봉 불발에도 개성공단 정상화 속도

입력 2013-09-22 00:00
업데이트 2013-09-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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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무기 연기됐지만 개성공단은 정상화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6일 재가동에 돌입한 개성공단은 이번 주부터 생산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22일 “개성공단은 우리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고 (성명에서) 전혀 언급이 안 됐지 않느냐”면서 “예정대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이산상봉 행사의 일방적인 연기를 통보하면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성명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언급은 피했고, 우리측도 북한의 이산상봉 연기 방침을 비난하는 성명에서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남북은 지난 16일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3차 회의에서 공동위 사무처 개소를 위한 실무협의를 24일 개최하는 한편 이번 주중에 통행·통신·통관(3통) 및 출입체류 분과위를 열기로 한 상태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분과위 개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계획대로 개최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과는 달리 개성공단의 경우 북한이 상대적으로 더 절실히 재가동을 원해왔다.

개성공단의 생산가동률은 현재 55∼60% 수준으로 월요일인 23일부터 가동률은 순차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에는 우리측 인원 704명이 492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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