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여야 열람위원들은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의 국가기록원내 대통령기록관에 다시 모여 대화록을 찾기 위한 막바지 재검색에 안간힘을 쏟았다.
새누리당 황진하 조명철, 민주당 박남춘 전해철 의원 등 4명의 열람위원과 여야가 추천한 4명의 민간전문가들은 이날 오후 국가기록원에 속속 집결했다.
오후 2시부터 30여분간 국가기록원장실에서 비공개로 검색 진행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위원들은 2시35분께 열람장 안으로 들어가 재검색 작업을 시작했다.
국회 운영위에서 합의한 재검색 마지막 날임을 염두에 둔 듯 위원들은 시종일관 엄숙하고 긴장된 표정이었다.
취재기자들이 위원들에게 열람 진행 방식이나 열람기간 연장 여부, 대화록 미발견 시 향후 조치 등에 대해 ‘폭풍질문’을 던졌지만 위원들은 입을 꾹 다물었다. 몇몇 위원들은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부담스러운듯 아예 고개를 취재기자들 반대편으로 돌려 기자들을 애써 외면하며 이동하기도 했다.
한편 기록원 측은 이날도 철통 보안태세를 유지했다. 위원들은 열람장에 들어가면서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를 반납했으며 열람장은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하게 차단됐다.
또 열람장 철문을 굳게 닫아 소리가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국가기록원 직원들도 검색 진행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연합뉴스
오후 2시부터 30여분간 국가기록원장실에서 비공개로 검색 진행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위원들은 2시35분께 열람장 안으로 들어가 재검색 작업을 시작했다.
국회 운영위에서 합의한 재검색 마지막 날임을 염두에 둔 듯 위원들은 시종일관 엄숙하고 긴장된 표정이었다.
취재기자들이 위원들에게 열람 진행 방식이나 열람기간 연장 여부, 대화록 미발견 시 향후 조치 등에 대해 ‘폭풍질문’을 던졌지만 위원들은 입을 꾹 다물었다. 몇몇 위원들은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부담스러운듯 아예 고개를 취재기자들 반대편으로 돌려 기자들을 애써 외면하며 이동하기도 했다.
한편 기록원 측은 이날도 철통 보안태세를 유지했다. 위원들은 열람장에 들어가면서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를 반납했으며 열람장은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하게 차단됐다.
또 열람장 철문을 굳게 닫아 소리가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국가기록원 직원들도 검색 진행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