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美 첫날 뉴욕동포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 지금이라도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올바른 길을 간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 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욕 동포간담회 행사장에 다홍색 옷고름으로 포인트를 준 미색 한복 차림으로 입장하며 화동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미소 짓고 있다. 뉴욕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5/06/SSI_20130506182141.jpg)
뉴욕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욕 동포간담회 행사장에 다홍색 옷고름으로 포인트를 준 미색 한복 차림으로 입장하며 화동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미소 짓고 있다. 뉴욕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5/06/SSI_20130506182141.jpg)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욕 동포간담회 행사장에 다홍색 옷고름으로 포인트를 준 미색 한복 차림으로 입장하며 화동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미소 짓고 있다.
뉴욕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뉴욕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위협을 중단하면 대북 지원을 골자로 한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인 신뢰 프로세스를 언제라도 가동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에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키워드인 창조경제와 관련해 “앞으로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 창의력과 상상력에 글로벌 감각까지 겸비한 우리 재외동포 인재들에게 고국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더 많이 열어 드릴 생각”이라며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 720만 재외동포 역량을 결집하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동포의 저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라면서 “차세대 동포들을 위한 한글 교육에도 더 많은 지원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6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한국인 출신으로 국제기구 최고위직에 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문제와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창출 등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유엔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행복한 지구촌 건설을 위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 사무총장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가능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2013-05-07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