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갈라지는데 걱정..국민통합ㆍ소통의 새 국정운영 실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5일 18대 대선 후 차기정부 출범 전의 시기에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국가지도자연석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광장 유세에서 연단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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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이날 오후 강남구 코엑스몰 유세에서 “요즘 야당이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생각에 네거티브를 하고 그로 인해 온 나라가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든 서로 화합하고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이렇게 가서야 되겠느냐”면서 “더 이상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지 말고 선거 후 나라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제의했다.
이어 그는 “당선 직후부터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여야 지도자가 만나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짜기 위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지 않는 야당의 지도자들과 (함께) 민생문제, 한반도 문제, 정치혁신, 국민통합을 의제로 머리를 맞대겠다”면서 “국민통합과 소통의 새로운 국정운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 “참여정부가 나라를 지키는데 유능했다고 그토록 얘기하면서 남북정상회담록 공개를 극구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며 “회담록 공개가 정 어렵다면 적어도 북방한계선(NLL) 부분이라도 절차를 거쳐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국방 공약에 대해 그는 “저희 당에서는 안보 위협이 줄고 예산이 확보되면 군 복무기간을 단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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