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새누리, 우파 버리는것 아니냐”

전여옥 “새누리, 우파 버리는것 아니냐”

입력 2012-03-13 00:00
수정 2012-03-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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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4ㆍ11 공천에서 탈락한 뒤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은 13일 “우파가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이) 우파를 버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바 있는 새누리당 조전혁 의원의 지역구(인천 남동을)가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점을 거론하며 “전교조의 문제점에 맞선 의원인데, 거지가 되게 만들어 당이 툭 차서 내보내야 하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 대해 보수정당을 기대할 수 없고 보수가 죽었기 때문에 보수 부활을 위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부산의 4선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한데 대해 “정도가 아니다”며 “나 자신, 개인의 정치적 미래 등을 계산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던지지 않으면 다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는 통합진보당이 이끌 것”이라고 전제, “새누리당은 전사 혐오증 때문에 (전사를) 공천에서 날렸고, 나머지는 저쪽에서 소리만 질러도 ‘네’라고 하면서 도망갈 사람들”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와 함께 전 의원은 국민생각을 ‘낙엽정당’이라고 언급한 새누리당 이상돈 비대위원에 대해 “그분은 먼지처럼 왔다갔다 떠다니던 분이므로 감히 국민생각을 낙엽당이라고 비판할 처지가 못된다”며 “얼굴이 두꺼운 분”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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