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한명숙, 핵안보회의에서 ‘연설 대결’

박근혜·한명숙, 핵안보회의에서 ‘연설 대결’

입력 2012-02-25 00:00
수정 2012-02-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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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핵안보 관련 국제학술회의에서 ‘연설 대결’을 펼친다.

여야 수장인 두 사람은 오는 28일 한국국제정치학회와 유엔한국협회 공동 주최로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핵안보 레짐의 형성과 동아시아 핵문제의 전망’ 국제학술회의에서 차례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 핵안보 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리는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제시될 양당의 대북ㆍ외교ㆍ안보정책의 골간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5개국 대사 외에 50여개국 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여권의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박 비대위원장의 대북·외교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미 자문단과 더불어 연설문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외교안보 국제학술회의에서 개막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2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주최 ‘코리아 컨퍼런스’ 이후 10년만이다.

그는 지난해 미국의 외교전문 격월간지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핵무기 없이도 생존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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