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혹평’ 北고려항공, 유럽 직항 결국…

‘최악 혹평’ 北고려항공, 유럽 직항 결국…

입력 2011-12-13 00:00
업데이트 2011-12-13 08: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내년 북한과 유럽을 직항하는 전세기를 운영하려던 북한 고려항공의 운항 계획이 무산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북한 고려항공의 여승무원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북한 고려항공의 여승무원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RFA에 따르면 스웨덴의 북한전문 여행사 ‘코리아 콘술트’는 옛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재개될 뻔했던 북∼유럽 직항노선 개설 계획이 고려항공과 베를린공항 간의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12일 자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양측이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고려항공이 베를린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시간을 배정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RFA는 고려항공이 김일성 생일 100돌을 맞는 내년 4∼5월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평양∼베를린 직항노선을 운행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항공이 유럽 직항 전세기로 사용하려 했던 기종은 승객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투폴레프 TU 204-100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