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조선왕실의궤, 빠르면 내달1일 귀환 완료

日조선왕실의궤, 빠르면 내달1일 귀환 완료

입력 2011-11-25 00:00
업데이트 2011-11-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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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일도서협정에 따라 반환키로 한 조선왕실의궤가 빠르면 다음 달 1일 국내로 한 번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25일 “한일 양국이 다음달 1일 조선왕실의궤 등 궁내청이 소장한 1천200책을 모두 반환하기로 하고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한일 양국은 반환 시한 직전인 다음 달 8일 전후에 책자 이송을 하는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동안 협의를 통해 반환 일자를 다소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10일 발효된 한일도서협정에 따라 일본은 식민지배 기간 공권력을 통해 강제로 반출한 우리 도서 중 궁내청이 소장한 150종 1천205책을 다음달 10일까지 반환해야 한다.

일본은 지난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방한시 이 중 3종 5책을 반환했으며 나머지 147종 1천200책은 아직 미(未)반환 상태다.

일본은 애초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시 나머지 책자를 반환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이 대통령의 방일 협의가 지연되면서 우리 정부에 이송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일 반환하는 일정을 포함해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반환 날짜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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