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ㆍ프로구단 협약..”공익근무 우선소집 대상확대”
병무청은 올해부터 예비군 동원 훈련을 받은 사람은 야구와 축구 등 일부 프로 스포츠 경기의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병무청은 각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프로축구 구단과 관련 협약을 추진해 이날 현재 두산베어스를 비롯한 3개 프로야구 구단과 FC서울 등 5개 프로축구 구단과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협약을 체결한 구단의 경기를 관람하는 동원 훈련 이수자는 소집부대와 병무청에서 배포하는 훈련필증이나 할인권을 제시하면 2천∼5천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동원예비군의 사기를 높여주고 훈련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정규시즌이 종료된 농구와 배구는 하반기에 추진하고 앞으로 문화, 예술 분야로 수혜 범위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1ㆍ2ㆍ3ㆍ7ㆍ8월에 소집을 희망하는 공익근무요원은 누구나 원하는 경우 먼저 복무기관에서 근무하고 4주간 기초군사교육은 소집일로부터 1년 이내에 받을 수 있도록 우선소집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종전에는 30세가 넘었거나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중도 귀가한 사람중 희망자에게만 우선 소집을 실시했다”며 “우선소집을 원하는 대상자는 ‘선소집 신청서’를 서면으로 병무청에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