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여야 정치인 위로 쇄도

트위터에 여야 정치인 위로 쇄도

입력 2011-03-12 00:00
업데이트 2011-03-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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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들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도호쿠(東北) 지방의 강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일본인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피해의 최소화를 기원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12일 트위터에 “일본 지진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신에게 감사하면서 일본 지진 피해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나라 일본이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웃나라로서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가 따뜻하고 좋은 이웃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일본 국민은 참담한 지진피해를 잘 극복하기 바란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도 힘을 보태야한다.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하나”라는 글을 올렸다.

정몽준 전 대표는 “몇 년 전, 국회에서 지진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와는 관련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반응을 보인 참석자들이 꽤 있었다”며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고 잘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트위터 글을 통해 “일본 지진 쓰나미 희생자들께 명복을 빌며 일본 국민들께 위로를 드린다”며 “너무 처참한 보도에 잠을 설쳤지만 가장 인접국인 우리도 민관이 구호복구에 동참하자고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일본에서도 140년만의 강진이라는데 우리 교민과 유학생, 주재원 5천여명의 안전이 걱정”이라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정부의 발빠르고 각별한 대처능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일본이라는 세계 최대 강국도 넘어설 수 없는 큰 벽이 존재한다는게 새삼 놀랍다”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이라고 기원했다.

특히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일본에 출장 중인 변호사인 남편의 신변을 걱정하는 심경을 글에 담았다.

이 대표는 11일 트위터 글을 통해 “오늘 저녁 남편이 재일동포 소송을 준비하는 민변팀과 함께 오사카에 갔다”라며 “지진 소식을 듣고도 오사카는 상관 없다며 떠났는데 아이들과 남은 나는 걱정이 태산이다.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일본 대지진, 원전 위험...재난을 당한 일본 국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내서 꼭 이겨내기를!”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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