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역발전 없이는 국가발전 없어”

박근혜 “지역발전 없이는 국가발전 없어”

입력 2010-11-20 00:00
업데이트 2010-11-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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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0일 “지역발전 없이는 국가 발전도 없고,국민 통합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럼부산비전(상임대표 이재호)’ 창립 4주년 정기총회에 참석,축사를 통해 “지금 전국적으로 지방의 상황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역발전 전략은 중앙에서 짜서 내려오는 것보다는 기획 단계부터 지역의 역량을 모아서 지역에 맞는 것을 특화하고,거기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그것을 중앙 정부에서 뒷받침할 때 성공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만큼 여러분이 고민하는 부산의 일에,여러분이 사랑하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발전 전략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포럼부산비전은 한나라당의 지난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2006년 박 전 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부산 지역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이날 행사장에 온 700여명의 회원은 오랜만에 부산을 찾은 박 전 대표가 입장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호했다.

 박 전 대표는 행사 후 저녁식사를 위해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자신의 방문 소식을 듣고 학생과 시민들이 찾아왔다는 얘기를 듣고는 출입구 쪽으로 나가 이들과 인사하면서 차례로 사진을 찍었다.

 이어 허남식 부산시장 등 부산 지역 주요 인사 70여명과 함께 하는 만찬이 시작되자 박 전 대표는 “부산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중요한 시기”라면서 “정교하면서도 좋은 정책을 만들고,이를 잘 실현해 방금 학생들과 같은 젊은 세대가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제도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저도 골고루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에서 서병수 최고위원과 유기준 박대해 허원제 이종혁 유재중 이진복 현기환 김세연 이정현 이학재 의원과 김병호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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