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청문회’ D-3, 모의청문회로 ‘만전’

‘김황식 청문회’ D-3, 모의청문회로 ‘만전’

입력 2010-09-26 00:00
수정 2010-09-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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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휴일인 26일 내부적으로 모의 청문회를 갖는 등 사흘 앞으로 다가온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교회 예배를 본 뒤 오후 직접 자신의 차량을 몰고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출근 전 기자들과 만나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일일이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고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걱정을 안 끼치도록 진솔하게 밝혀 의혹을 해소하겠다”며 “사흘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사무실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다시 내려 교회 예배시 사진 촬영은 삼가달라고 직접 취재진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모의 청문회는 정책과 신상 분야로 나뉘어 2∼3시간에 걸쳐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 분야는 현 정부의 국정 기조와 그동안 보고받은 국책 사업을 놓고 문답 형식으로,신상 분야는 야당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주요 쟁점별로 입장을 소상히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역 면제 의혹의 경우 김 후보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면제를 받았다고는 하나 병역 면제 자체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점을 감안,답변에 고심하고 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저출산 문제와 4대강 사업,외교.안보 분야 현안 등 부처별 현안과 핵심 정책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한편 총리실 직원들도 전날에 이어 휴일인 이날도 출근,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 자료와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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