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통령 ‘제2개성공단 발언’ 부적절”

이회창 “대통령 ‘제2개성공단 발언’ 부적절”

입력 2010-09-13 00:00
수정 2010-09-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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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제2개성공단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원칙과,합당한 요건과 기준을 고려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제안한 것은 대통령으로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아직 이 정부는 금강산 총격사건에 대한 사과.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은 물론이고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안전한 기업활동에 대한 보장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제2개성공단을 개설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북한이 당연히 해야 할 (개성공단) 투자 보장조치에 대해 제2개성공단이라는 보상보따리를 얹어주는 것”이라며 “이것은 금강산 총격에 대한 사과.재발방지 요구도 물건너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산가족상봉 제의에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북한이 인도적 행사인 이산가족 상봉을 자신의 곤경을 타개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못마땅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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