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靑 인사검증 관련자 문책해야”

김무성 “靑 인사검증 관련자 문책해야”

입력 2010-08-30 00:00
업데이트 2010-08-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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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0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내정자 2명의 낙마와 관련,“이번 인사검증에 관련된 청와대 인사는 누가 됐던 문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번 인사 검증에서 배제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는 31일 예정된 의원총회와 관련,“청문 정국을 계기로 여당 의총이 정국 운영에서 매우 중요하게 됐다”면서 “의총에서 나오는 의견을 모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저녁 예정된 당정협의에 대해서는 “당이 정권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전 장관이 당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다.누가 참석하지 않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론하며 “맹 장관은 친한 사이지만 (행정고시 폐지 발표를 당정 협의없이) 그렇게 해선 안된다.앞으로도 그런 식이면 정부가 가져오는 모든 안건을 비토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현오 신임 경찰청장의 임명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제안한) ‘공정한 사회’의 관점에서 (낙마) 기준 아래에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연찬회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뜻에 맞게 국정운영 할 수 있도록 정부를 이끌어갈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당정협의를 강화,당이 국정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8.8개각 인사청문회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공정한 사회라는 가치는 새로운 사회 질서 확립의 원칙과 기준이 됐고,국민이 공인에게 요구하는 엄격한 잣대가 제시됐으며,우리 모두 지켜야 할 선이 설정됐다”면서 “우리도 변화하고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결연하게 새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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