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인혼 방한 “韓당국자들과 얘기할 것”

美아인혼 방한 “韓당국자들과 얘기할 것”

입력 2010-08-02 00:00
수정 201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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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제재 조정관이 한국 정부와 추가 대북제재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일 방한했다.

 이날 밤 8시5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인혼 조정관은 대북제재의 목적과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한국 당국자들과 만난 뒤 얘기하겠다”고 말한 뒤 주한 미국대사관 측이 준비한 차량을 타고 서울 시내 숙소로 향했다.

 아인혼 조정관은 2일 오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조찬을 시작으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이용준 차관보와 면담,천영우 제2차관과 오찬,조현 다자외교조정관 및 청와대 고위관계자 면담,위 본부장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아인혼 조정관은 특히 같은 날 오전 이 차관보와 면담 직후 외교부 청사에서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텝)을 갖는 데 이어 오후에는 남영동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관(IR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 대북제재 방안의 대략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아인혼 조정관이 이끄는 대북제재팀은 대니얼 글레이저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를 비롯해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됐다.

 아인혼 조정관은 3일 오전 기획재정부를 방문하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오찬한 뒤 같은 날 오후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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