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대 관여말라’ 누차 지시”
청와대 조직과 참모진 개편이 이르면 이번주 내로 단행될 수 있다고 4일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밝혔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총리가 휴일인 4일 오전 예배를 위해 송파구 한 교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심 깊은 정운찬 총리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총리가 휴일인 4일 오전 예배를 위해 송파구 한 교회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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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총리가 휴일인 4일 오전 예배를 위해 송파구 한 교회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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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집권 후반기를 목표로 한 청와대 시스템 개편은 이번주 중을 목표로 빠른시간 내에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마지막 틀을 짜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운찬 총리의 거취에 대해 ”총리께서 스스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다.청와대는 현재로서 (정 총리 거취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 길도 없고,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과 관련,줄세우기와 편가르기 논란이 이는 데 대해 ”이번 전대 경선과 관련해 흔히 얘기하는 이심(李心: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의원들의 자율 투표를 통해 이른바 세대교체 등 당의 변화를 가져오고 당의 자생적 활력을 복원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미 여러차레 공.사석에서 청와대는 이번 전대에 일절 관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도자는 누가 키워주거나 만드는 게 아니라 스스로 크는 것이라는 게 대통령의 일관된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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