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천안함, 네티즌·대학생에 공개”

국방부 “천안함, 네티즌·대학생에 공개”

입력 2010-05-31 00:00
수정 2010-05-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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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다음달 8일 블로거,트위터 이용자 등 네티즌과 대학생 기자에게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보관 중인 천안함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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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공개된 천안함 절단면  19일 오후 평택2함대에서 천안함 절단면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하지만 함수(오른쪽)와 함미(왼쪽) 절단면은 차단막으로 가려지고 근접 촬영이 허용이 안돼 실질적인 절단면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공동취재단
언론에 공개된 천안함 절단면
19일 오후 평택2함대에서 천안함 절단면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하지만 함수(오른쪽)와 함미(왼쪽) 절단면은 차단막으로 가려지고 근접 촬영이 허용이 안돼 실질적인 절단면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공동취재단


 참여인원은 트위터 이용자 20명,국방분야 파워블로거 10명,대학생 기자 30명,인터넷 포털 미디어 담당자 5명,정부 관계자 5명 등 총 70명이다.

 국방부가 언론인과 정치인,퇴역군인,국방.외교.통일 자문위원 등에게 천안함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ROK_MND)은 이미 천안함 절단면을 공개한다는 메시지를 1천600여명의 팔로워(follower)들에게 전송했으며,트위터 이용자는 RT(Re-Tweet: 돌려보기)로 응모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응모자 중에 무작위로 20명을 선발해 6월4일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군당국은 천안함 공개에 참여하는 대학생 기자를 모으려고 각 대학에 공문을 발송하고 파워블로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네티즌 및 대학생 천안함 공개 행사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민군 합동조사단의 브리핑,천안함 절단면 공개,오찬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0~30대 청년층의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함과 동시에 정부와 군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천안함 공개에 참여하는 트위터 이용자는 사진기나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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