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쟁 두려워않지만 전쟁할 생각 없다”

李대통령 “전쟁 두려워않지만 전쟁할 생각 없다”

입력 2010-05-30 00:00
업데이트 2010-05-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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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잘못된 길 벗어나려면 적당히 넘어가선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천안함 사태때문에 지역정세가 불안하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전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전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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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공동기자회견서 정상회의 결과 발표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3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일.중 정상은 한국과 국제합동조사단이 수행한 공동조사와 각국 반응을 중요시했으며 3국 정상은 평와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 협의하고 이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귀포=연합뉴스
李대통령, 공동기자회견서 정상회의 결과 발표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3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일.중 정상은 한국과 국제합동조사단이 수행한 공동조사와 각국 반응을 중요시했으며 3국 정상은 평와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 협의하고 이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귀포=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2차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를 약속할 뿐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는 적당히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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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하는 韓日中정상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30일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3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뒤 퇴장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퇴장하는 韓日中정상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30일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3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뒤 퇴장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그러면서 “한국정부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유지, 그리고 북한을 개방시켜 남북이 공동번영하자는 것”이라며 “그런 과정을 통해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가 위기를 조성하는 지역이 아니라 평화의 터전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열린 자세로 국제사회에 나와야 한다. 그같은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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