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인8표제, 선거관리 어떻게

사상 첫 1인8표제, 선거관리 어떻게

입력 2010-05-02 00:00
업데이트 2010-05-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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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2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선관위는 여야 각 당이 이달 초 공천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는 만큼 여야 후보자간 대결, 정치현안의 선거쟁점화, 각종 단체의 선거개입 활동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선관위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무상급식은 각 정당과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채택해 정치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선거쟁점’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정부 및 정당, 시민.종교단체의 찬반, 홍보활동에 선거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른 허용.금지 사례를 사전에 안내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사전선거운동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행위를 차단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일전 30일인 이날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 선출대회, 창당.합당대회 등을 제외하고 당원단합대회 및 수련회, 당원교육 등 당원집회가 금지되는 만큼 정당의 불법 동원집회가 없는지도 중점단속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또 13-14일 각 지역 선관위별로 후보자 등록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선거사무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올해 지방선거는 전체 2천307개 선거구에서 3천991명을 뽑고, 예상후보자는 1만5천여명, 선거사무관계자는 2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후보자간 경쟁과열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재연될 경우 유권자의 정치불신과 선거 무관심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게 선관위의 판단이다.

따라서 선관위는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비방.흑색선전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경쟁과열로 돈선거가 우려되는 지역을 ‘과열.혼탁 선거구’로 지정해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1인8표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선거참여 캠페인, 모의투표장 설치 등을 통해 투표절차를 적극 홍보하고, 유권자에게 사전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육감.교육의원 선거는 정당추천이 없다는 점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는 유권자들이 교육감.교육의원 선거를 정당공천이 있는 단체장.지방의원 선거와 혼동할 경우 표의 왜곡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선거운동이 개시되면 선거법 위반행위를 적극 감시, 단속하는 한편 정책선거 및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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