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 의사 유해발굴 한·중·일 공동추진”

李대통령 “안 의사 유해발굴 한·중·일 공동추진”

입력 2010-03-24 00:00
수정 2010-03-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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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 사업 추진과 관련, 중국 및 일본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안 의사의 유해발굴 사업을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오는 26일 안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안 의사가 죽음을 맞았던 중국에도 협조를 당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거듭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 등 관계부처는 안 의사 유해 발굴과 관련한 외교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한 참모는 “김두우 메시지기획관이 수석회의에서 안 의사 서거 100주년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는 게 좋겠다는 보고를 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이같은 지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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