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Smart POSCO’로의 체제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기존 제조업 사업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적용하여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8년 연속 세계 1위’의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인 IoT·빅데이터·AI 등을 활용한 스마타이제이션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 속에서 제조업의 첨단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올해 초 스마트 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지멘스)과 미국(GM)의 기업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변신에 대해 논의했다. 권 회장은 ‘GM이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것처럼 포스코는 스마타이제이션으로 제철소를 스마트 팩토리로 만들어 품질 향상과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IoT 등의 기술을 적용해 공장 내의 모든 설비가 정보를 주고받고 문제 발생을 예측해 이를 해결하는 미래형 제조현장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향후 안정적인 조업환경 유지 및 설비 수명 연장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스마트 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지정하고 IoT·빅데이터·AI 등의 최신 IT기술을 적용하여 최적의 생산현장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전체 공정관리 과정에 자동화, 스마트화,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하는 스마트 공정관리를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스마트 공정관리로 재고 감축, 실수율 향상,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데 연간 300억원대의 수익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켐텍 등 주요 5개사, 54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화 교육과정을 실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인더스트리를 실현시킬 계획이다.
이정희 인턴기자
생산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의 운전실.
이정희 인턴기자
2017-07-18 4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