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을 축출하고 스스로 대통령을 자임했던 쿠데타 지도자 겐나디 야나예프가 7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러시아 공산당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공산당은 성명에서 “야나예프가 오랜 지병 끝에 2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무슨 병을 앓아 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1991년 8월19일 야나예프의 쿠데타 기도로 옛 소련은 급속히 해체 과정을 밟게 됐다. 탱크를 동원한 쿠데타는 러시아 국민들의 저항으로 9일 만에 실패로 돌아갔으나 그로부터 수개월 뒤 옛 소련은 해체됐다.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 체제에서 부통령이었던 그는 고르바초프 축출을 발표한 12명의 국가긴급위원회 멤버 가운데 하나였다. 야나예프는 훗날 자신을 소련 대통령으로 승격시킨 법령에 서명할 당시 취해 있었다고 밝혀 물의를 빚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1991년 8월19일 야나예프의 쿠데타 기도로 옛 소련은 급속히 해체 과정을 밟게 됐다. 탱크를 동원한 쿠데타는 러시아 국민들의 저항으로 9일 만에 실패로 돌아갔으나 그로부터 수개월 뒤 옛 소련은 해체됐다.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 체제에서 부통령이었던 그는 고르바초프 축출을 발표한 12명의 국가긴급위원회 멤버 가운데 하나였다. 야나예프는 훗날 자신을 소련 대통령으로 승격시킨 법령에 서명할 당시 취해 있었다고 밝혀 물의를 빚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09-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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