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벗고 돌아온 ‘BTS 맏형’… “다시 데뷔한 느낌”

군복 벗고 돌아온 ‘BTS 맏형’… “다시 데뷔한 느낌”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4-06-14 00:08
수정 2024-06-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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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BTS 11주년 페스타 공연

전역 다음날 팬 4000여명 만나
“군복무 중인 동료들 복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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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부르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부르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다. 다시 데뷔한 느낌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전역 다음날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덤)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은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맞아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페스타(FESTA)’ 오프라인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4000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을 전후해 매년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전날 전역한 진을 제외한 여섯 멤버가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지난해보다 작은 규모로 개최했다.

자전거를 타고 무대에 홀로 나온 진은 이날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열창하고, 그룹 막내 정국의 솔로곡 ‘세븐’도 불렀다. “노래를 1년 6개월 동안 안 불렀다. 그러다 보니 함성이 들리면 노래를 못할까 봐 일부러 눈 감고 노래했다”며 수줍게 웃기도 했다.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도 털어놨다. 진은 이날 VCR을 통해 공개한 멤버들의 편지를 언급하며 “곧 모두의 방학이 끝나고 멋진 모습으로 오게 될 텐데 저도 너무 기대된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페스타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오전 11시 입장 전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로 북적였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인근 지하철역까지 이어질 정도였다.

진은 전역 직후임에도 올해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참석했다. 앞서 1부 행사에서 1000명을 팬을 안아 주는 ‘허그’ 행사도 진행했다.
2024-06-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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