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만돌린 ‘매혹의 선율’

우쿨렐레·만돌린 ‘매혹의 선율’

입력 2010-08-13 00:00
수정 2010-08-1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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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연주가 14일·새달 10일 잇따라 내한공연

줄을 튕겨 소리를 내는 악기(발현악기)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게 기타다. 하프도 있다. 모습이 기타와 매우 닮은 우쿨렐레(왼쪽)와 만돌린(오른쪽)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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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기타’ 우쿨렐레와 ‘몸통이 둥근 기타’ 만돌린은 특히 통통 튀는 소리를 내며 여유롭고 낭만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매력적인 악기다. 우쿨렐레는 흔히 하와이 민속 악기로 알려져 있다. 태평양 포르투갈계 폴리네시아인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악기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다는 만돌린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 연인의 창가에서 세레나데를 부를 때 사용하던 악기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악기의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는 기회가 잇따라 마련됐다.

캐나다가 낳은 세계적인 우쿨렐레 연주가 제임스 힐이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첫 내한 무대를 펼친다. 한국밤벨음악연구소가 주최하는 밤벨뮤직 우쿨렐레 페스티벌의 하나다. 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다. 클래식, 재즈, 블루스, 가스펠 등 모든 장르 음악에 능한 힐은 우쿨렐레 워크숍도 함께 연다. 공연에 앞서 오후 2~4시에는 우쿨렐레를 직접 배우는 체험전, 오후 4~6시에는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 등 국내 우쿨렐레 관련 각종 단체의 연주회가 열린다. 3만~5만원. (02)333-8883.

다음 달 10일 오후 8시 서울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선 만돌린 권위자 우고 오를란디(이탈리아 밀라노국립음악원 만돌린과 교수)와 루이젤라 콘테르의 연주회가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은 국제한국만돌린페스티벌과 관련해 열리는 공연이다. 한국만돌린협회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는 페스티벌이다. 앞서 오후 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각종 만돌린 연주 단체들 의 연주회가 열린다. 오후 6시에는 만돌린 동호인이 200만명에 이르는 일본 쪽 연주자들의 공연에 이어 한국 연주자들과의 협연이 펼쳐진다. 이튿날 오후 6시 서울 삼청초등학교 힘샘터에서도 오를란디 등의 공연이 열린다. 무료. (02)883-9849.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8-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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