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미쿠시, 차별화된 전략으로 인기… 이자까야 창업의 폐단 없앴다

모로미쿠시, 차별화된 전략으로 인기… 이자까야 창업의 폐단 없앴다

입력 2014-04-23 00:00
업데이트 2014-04-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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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인 대표 “정직함과 진실함으로 승부하겠다”

이자카야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외식업 전문업체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여유와즐거움은 프랜차이즈라는 단어에서 들리는 부정적인 요소를 모두 없애고 정직함으로 승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간 주변 사례나 언론을 통해 프렌차이즈 본사의 무책임함이나 본사의 횡포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이는 다시 프랜차이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유와즐거움 김형인 대표는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이자카야 창업을 하겠다”며 정직함과 진실함으로 승부를 건 ‘모로미쿠시’라는 이자카야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약 10년 전부터 외식업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에 매력을 느껴 사업을 꿈 꿨죠. 하지만 내가 요리사 출신이 아니고 관련 업종에서 일한 경험도 없어 기초부터 다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지난 2006년에 우선 조그만 가게를 먼저 운영해보기로 했어요.”

고민을 하던 김 대표는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도쿄의 ‘다이닝바’ 식당을 알게 됐고, 이에 매력을 느껴 서울 홍대 지역에 비슷한 콘셉트의 ‘그릴오’라는 작은 다이닝바를 열었다.

“용기있게 창업에 뛰어들긴 했지만 역시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제 마음에도 들고 실력이 있는 요리사를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작은 가게지만 창업을 하려니 각종 행정업무도 보통 골칫거리가 아니었고요. 실제로 운영을 통해 돈을 버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거죠. 그래서 초창기에는 하루 종일 한 테이블도 손님이 없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김 대표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다시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맛이야 말로 외식업 성공의 제일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취미였던 요리에 직접 나서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가게는 맛집으로 소문이 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생겼다. 또 당시는 블로그가 유행하던 때라 블로그를 통한 입소문으로 홍대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로 손꼽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때 다이닝바를 ‘리틀테라스’라는 와인바로 업종 변경하며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나갔다.

이 후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번에는 ‘모로미’라는 정통 일본식 이자카야를 열었다. 그 후에는 청담동에 새로운 매장을, 다시 얼마 후에는 하이엔드 이자카야 ‘마코토’를 오픈했다.

이렇게 김 대표가 지금까지 론칭한 네 곳의 직영점은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는 지난해 말,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바로 ‘모로미쿠시’다. 현재까지 특별한 홍보 없이 지인들의 요청만으로 총 5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정직함을 무기로 삼아 두려움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그는 ‘모로미쿠시’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많은 설명 대신 직접 방문해 백문이불여일견임을 보여준다.

‘모로미쿠시’는 ▲창업 상담시에 예상되는 비용을 정확히 계산해 실제 계약 성사 후 추가 금액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 ▲실제 운영 중인 가맹점의 매출자료를 공개해 수익구조를 투명하게 알려주고 ▲최소한의 본사 물류 마진을 둔다. 여기에 이자까야 창업 지원의 일환으로 ▲가맹점에 5주 이상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각 가맹점을 일대일로 담당하는 전문 수퍼바이저 제도를 펼치고 있다.

“반드시 정직하고 진실된 프랜차이즈 회사를 만들겠다”는 ㈜여유와즐거움 김형인 대표가 제시하는 이자카야 창업의 길은 어떠할까. 보다 자세한 이자카야 창업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moromi.kr)나 전화(1644-0658)로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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