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감성 가득 레트로 여행, 여기 어떤가요”

경남도 “감성 가득 레트로 여행, 여기 어떤가요”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2-05 11:34
수정 2024-02-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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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봉숫골, 아담하고 예쁜 동네 작은 책방과 미술관 눈길
옛 추억 생각나는 거제 레트로 감성 구멍 가게·문방구도
잃어버렸던 감성을 살려주는 옛 기차역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

경남도는 5일 추억과 호기심을 동시에 부를 ‘경남 레트로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통영시 봉평동에 있는 ‘통영 봉숫골’은 책방·사진관·카페 등이 모여 있어 걸으며 구경하기 좋은 여행지다.

이곳에는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화백이 살던 집을 헐고 지은 ‘전혁림 미술관’이 있다. 미술관에서는 전 화백과 아들 전영근 화백 작품을 세라믹 타일 7500여 장에 담아 장식한 외벽이 특히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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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림 미술관. 2024.2.5. 경남도 제공
전혁림 미술관. 2024.2.5. 경남도 제공
미술관 옆에는 폐가를 개조해 만든 ‘봄날의 책방’이 있다. 박경리, 김춘수, 백석 등 예술인 글귀가 적힌 벽에서 감성을 되살리기에 좋다.

골목길 안에는 조희미용실, 진 이용원, 약수탕 등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가게들이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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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네 구멍가게. 2024.2.5. 경남도 제공
문채네 구멍가게. 2024.2.5. 경남도 제공
거제에서는 문채네 구멍가게, 미미네 문방구 등 옛 가옥을 개조해 만든 레트로 감성 가게와 문방구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 가면 레트로 소품, 학용품, 쫀드기 같은 추억의 과자를 살 수 있고 어린 시절 즐겨 했던 옛날 오락과 달고나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가게 한편은 70년~80년대 안방과 극장 모습으로 꾸며놓아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은 1905년 개통돼 105년간 이용되다 지금은 열차가 다니지 않는 옛 진영역을 새롭게 단장해 개관했다. 옛 진영역 역사를 재현한 포토존, 옛 철도 모형과 승차권 등을 전시한 공간, 무궁화 열차에서 실제로 촬영한 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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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철도박물관. 2024.2.5. 경남도 제공
진영 철도박물관. 2024.2.5. 경남도 제공
전시실에서는 매월 다른 주제로 나만의 전시도 연다. 시민 누구나 전시에 참여하고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밖에는 옛 철길을 달렸던 무궁화호도 전시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동네 레트로 여행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 길잡이 누리집(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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