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문학관, 16일부터 박완서 10주기 추모전

영인문학관, 16일부터 박완서 10주기 추모전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4-09 16:55
수정 2021-04-09 16: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고 박완서 작가 서울신문 DB
고 박완서 작가
서울신문 DB
2011년 작고해 타계 10주기를 맞은 박완서 작가(1931~2011)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해산바가지와 그들-박완서 10주기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유족과 문학관 측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민 작가’로 불렸던 고인의 육필 원고와 각종 소지품,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특히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려고 보던 의학사전, 여행지에서 메모를 담은 수첩, 평소 입던 옷가지 등 처음 공개되는 자료도 전시된다. 박완서 문학의 바탕이 된 사생활을 짐작하게 하는 귀중한 물건들이다.

전시 기간 박완서 문학을 주제로 두 차례 강연도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이 ‘박완서 글쓰기의 기점과 지향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다음 달 15일에는 고인의 장녀인 호원숙 작가가 ‘엄마의 손, 작가의 손’을 제목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작가의 방’은 소설가이자 시인이었던 김동리(1913~1995)를 주인공으로 했다. 각종 사료를 토대로 김동리가 글을 쓰던 공간과 다과를 즐기던 공간을 재현한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02)379-3182.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