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입력 2010-02-06 00:00
수정 2010-02-0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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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읽는 세계의 문화 1, 2, 3(한정영·임선아 지음, 김준미 그림, 가교출판 펴냄) 다른 나라를 접한다는 것은 그곳의 지리, 역사, 풍습, 음식 등 총체적인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전해온 동화에는 이 모든 것이 쏙 배어있다. 1권 아시아편, 2권 유럽편, 3권 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메리카편은 각 대륙별, 나라별로 대표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각권 9800원.

●근현대사신문 근대편, 현대편(문사철 기획, 사계절 펴냄) 교과서가 미처 가르쳐주지 못한 역사 속 진실의 토막을 신문 편집 형식으로 정리했다. 근대편은 1876년 개항 기사를 시작으로 해방 이전까지 만들었고, 현대편은 해방이후부터 2001년 9·11테러와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촛불집회 기사까지를 마지막으로 정리했다. 기존의 ‘역사신문’, ‘세계사신문’과 더불어 역사신문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각권 2만 3000원.

●지상 최대의 생일잔치(신디 누시원더 지음, 웨인 지핸 그림, 승영조 옮김, 승산 펴냄) 영재수학동화를 표방한 시리즈가 이 책 8권을 마지막으로 완결됐다. 수학의 기본 개념 이해는 물론, 생활 속에서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준다. 함께 출간된 7권 ‘둘둘섬의 비밀’은 원주율(파이·π)을 몰라도 원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 비밀을 알려준다. 각권 7800원.

●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고트프리트 A. 뷔르거 지음, 염정용 옮김, 인디북 펴냄) 200여년 동안 전세계 어린이들의 황당하고도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해온 책이 독일어판 원본 완역으로 나왔다. 사냥꾼이자 여행가, 그리고 귀족 사교계의 화제 인물인 뮌히하우젠 남작의 얘기를 쭉 따라 읽다보면 마치 돈키호테와 걸리버여행기가 합쳐진 듯한 느낌이다. 9500원.

●내 말 좀 들어주세요, 제발(하인츠 야니쉬 지음, 질케 레플러 그림, 김라합 옮김, 상상스쿨 펴냄) 아이들은 소통에 익숙하지 않다. 호기심에 가득차 궁금한 것도 많아 질문을 퍼붓지만 정작 대답을 듣는 데는 도통 관심이 없는 듯 하다. 게다가 너도나도 자기 아이들을 떠받드는 세상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 일쑤다. 동화는 어려움에 처한 곰의 말을 듣지도 않은 채 제멋대로 처방을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경청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9500원.

2010-02-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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