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깨울 우리 군악대 ‘봄의 소리’

세계를 깨울 우리 군악대 ‘봄의 소리’

입력 2013-07-24 00:00
업데이트 201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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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英에든버러 군악축제… 10년만에 국방부 전통악대 참가

국방부 전통악대가 새달 2일부터 24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권위의 군악축제인 ‘로열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에 참가한다. 2003년 육군 군악대(취타대)가 한국 대표로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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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통악대가 다음 달 2~24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에서 열리는 ‘로열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에 참가한다. 사진은 전통악대 공연 모습. 국방부 제공
국방부 전통악대가 다음 달 2~24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에서 열리는 ‘로열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에 참가한다. 사진은 전통악대 공연 모습.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3일 “24명으로 구성된 국방부 전통악대가 이번 밀리터리 타투의 주제인 사계(四季) 중 ‘봄의 소리’를 주제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군악대 공연을 몇만원씩 내고 본다는 건 생소한 풍경이지만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란 이름의 페스티벌이 인기를 끌고 있다. 4만~10만원의 티켓 값에도 8700여석의 객석이 공연마다 꽉 들어찬다. 1950년 에든버러축제의 부대행사로 시작된 이 공연은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도 한해 평균 22만명이 찾는다. TV 시청인구만 1억명에 이른다.

한국 출연진이 10년 만에 에든버러에 재입성한 건 지난해 우리 군악대의 공연에 감탄한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의 총감독 데이비드 올프레이 예비역 준장이 올해 출연자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밀리터리 타투에서는 절도있는 군악대의 공연뿐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터라 라운무용단 20명도 이번 무대에 함께 선다. 올해에는 주최국인 영국과 한국은 물론, 뉴질랜드와 오만, 몽골, 멕시코, 몰타 등 7개국 17개 팀이 참가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7-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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