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000m서 솟는 탄산수 ‘삼매봉 밸리스파’…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

지하 2000m서 솟는 탄산수 ‘삼매봉 밸리스파’…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2-01 11:08
수정 2024-02-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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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고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탄산온천수
기관지 치료효과 소금방·스노룸 ‘이색 치유’ 경험
테라피 등 교육프로그램 완비 5월 중 정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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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은 JW메리어트호텔 내 위치해 있으며 올레길 7코스와도 연결된다. 제주도 제공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은 JW메리어트호텔 내 위치해 있으며 올레길 7코스와도 연결된다.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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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오는 5월쯤 개관할 예정이다. 제주도 제공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오는 5월쯤 개관할 예정이다. 제주도 제공
서귀포시 삼매봉유원지내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이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삼매봉유원지 내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공식명칭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이 전국 9번째이자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 보양온천은 온천수 온도·성분 등이 우수하고 주변 환경이 양호해 온천을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심신 요양에 적합하다고 인정된 온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도지사가 지정·고시한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려면 온천수 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25도 이상이면서 유황·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돼야 하고, 운동욕장 등 건강시설과 온천욕장, 찜질방 등 기본시설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경관 등 행안부에서 정한 보양온천 지정 기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는 최근 보양온천시설을 갖췄으며, 행정안전부의 현지 심사 등을 거쳐 지난 1월 23일 승인되어 2월 1일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고시됐다.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 관계자는 “지하 2000m에서 솟아나오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깊은 탄산온천”이라며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려면 온천수 뿐 아니라 바디샤워, 네치아워, 릴렉스라이닝, 플로팅 등 수전기계 5가지 이상 설비를 갖춰야 하는데 저희는 7개이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일반 찜질방과 달리 인테리어를 차별화 했을 뿐 아니라 소금방(소금가루 입자 분사해서 기관지 치료효과) 스노룸(제설장비에서 실제 눈이 나옴) 등을 갖춰 이색 치유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전국 보양온천 중 유리탄산 성분 온천수로 유일하고,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올레7길, 외돌계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된 장점이 높이 평가됐다.

보양온천 정식 오픈은 5월 중 예정으로 현재 테라피 등 교육프로그램과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이 제주 물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의료를 접목한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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