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선율 속 아련한 추억여행 떠나요

가야금 선율 속 아련한 추억여행 떠나요

김승훈 기자
입력 2015-06-24 23:48
업데이트 2015-06-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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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연주단 26일 국립국악원서 공연

가야금과 클래식이 만났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이 26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여는 ‘그리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노스탈지아’ 공연에서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1999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가야금오케스트라다. 창단 이후 ‘세계로 가는 가야금’을 표방하며 매년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였다. 가야금에 다양한 악기를 접목시킨 공연으로 우리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이번 공연에선 모두 11곡을 연주한다. 롤퍼 러블랜드 작곡의 ‘봄을 위한 세레나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에델바이스’ ‘메기의 추억’, 이태원 작곡의 ‘아리랑 연곡’ 등 귀에 익숙한 4곡과 판소리 심청가 중 화초타령을 주제로 한 함현상 편곡의 ‘화초타령’,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2악장의 테마를 편곡한 ‘고잉 홈’ 등 초연 7곡이다. 송혜진 숙명가야금연주단 예술감독은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뛰어넘어 추억과 위로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며 “듣기 좋고 편안한 음악들 안에서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에 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바이에른 코부르크 주립극장 부지휘자를 지낸 실력파 지휘자 정주현이 지휘를 맡아 음악적 깊이를 더한다. 전석 2만원. (02)580-3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6-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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