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연안여객선·버스터미널도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북적이는 모습이었지만 귀경객들이 분산된 덕에 큰 혼잡은 없었다.
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명 관광지는 연휴 마지막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향 방문을 마치고 일찍 귀가한 시민들은 집 주변 관광지나 유원지 등을 찾아 연휴 마지막을 즐겼다.
경주 황리단길과 보문관광단지 등에는 오전부터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면서 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관광객들은 첨성대와 신라 왕릉 사이에서 연을 날리거나 산책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주 사려니숲길과 화산체 오름 등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나와 막바지 여유를 즐겼다. 한라산에도 많은 등산객이 산행을 즐겼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아름다운 우리 가락과 전통 가무악이 어우러진 풍물공연, 한민족의 한과 정서가 담긴 판소리공연이 잇달아 열려 입장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벨 누르고 도망을 가는 ‘벨튀’ 이벤트, 관람객과 전통 춤 배틀을 하는 ‘어흥’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졌다. 수원 광교호수공원, 화성 동탄호수공원 등 공원을 찾아 산책하는 이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