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공연·크루즈 활성화 등 추진”

“K팝 공연·크루즈 활성화 등 추진”

입력 2012-11-20 00:00
수정 201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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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언 문화부 관광산업국장

“질적 발전으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다.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은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시대 개막을 앞두고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관광정책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특히 외국의 개별관광객(FIT)들이 어려움 없이 국내 여행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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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언 문화부 관광산업국장
신용언 문화부 관광산업국장
→‘외래관광객 1000만명’의 의미는.

-우리나라가 관광 대국으로 진입했다는 신호탄이자 이제 질적 성장을 동반해야 한다는 과제이기도 하다. 한국이 돈은 벌었지만 ‘싸구려’라는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다. 문화가 있고, 안전하며, 바가지가 없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노력할 때다.

→국내 관광산업이 풀어야 할 과제는.

-웨딩·미식·의료·MICE 등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K팝 공연을 활용한 여행상품, 남해안 크루즈 관광 활성화 등도 추진돼야 한다. 또 외국인이 선호하는 지역 관광 핵심 거점을 전략적으로 선택,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지속 여부는.

-그동안 위원회에서 운영한 코리아그랜드세일, 미소국가대표 캠페인 등 사업이 큰 성과를 냈다. 다음 정부에서 결정할 사안이지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릴 때 이 같은 (경험을 가진) 조직과 이벤트가 다시 필요해질 텐데, 그때까지는 준비위원회 형식으로 지속되는 게 맞다고 본다.

→인천공항 면세 사업도 말이 많은데.

-다음 주 중 (한국관광공사의 인천 공항 면세사업 철수와 관련) 국회 결의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 관광공사의 면세사업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롯데, 신라 등) 대기업 참여는 제한하는 방향일 것으로 판단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2-11-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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