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자녀와의 관계 개선과 학습관리법

10대자녀와의 관계 개선과 학습관리법

입력 2012-04-30 00:00
수정 2012-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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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내 아이의 성적’은 대다수 부모에게 최고 관심사로 꼽힌다. 부모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공부를 하고 성적을 쑥쑥 올리는 아이가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그러기가 어려워서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닦달하고, 아이들은 그것을 잔소리로 인식하면서 소통하는 대신 벽을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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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적을 올리려고 닦달하다 보면 부모와 아이 사이에는 갈등만 커질 뿐이다. EBS는 학부모가 아닌, 부모가 되기 위한 해법을 공개한다. EBS 제공
아이의 성적을 올리려고 닦달하다 보면 부모와 아이 사이에는 갈등만 커질 뿐이다. EBS는 학부모가 아닌, 부모가 되기 위한 해법을 공개한다.
EBS 제공


중학생 노윤(15)양도 마찬가지 일을 겪고 있다. 중학생이 되고 성적이 떨어지면서 엄마와의 갈등이 시작됐다.

EBS는 30일 저녁 7시 35분에 방영하는 ‘부모가 달라졌어요’에서 10대 자녀를 둔 많은 부모가 고민하는 두 가지, 아이와의 관계 개선과 체계적인 학습 관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직장에 다니는 김은경(38) 씨에게 큰딸 노윤이는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 듣던 아이였다. 초등학생 때에는 엄마의 자랑거리였는데,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던 아이의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 것. 은경씨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은경씨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신의 공부에 관심이 없었다. 만약 조금만 더 눈여겨봐 주었더라면 지금 은경씨의 삶은 더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이런 고민에, 아이 교육에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워킹맘의 불안이 겹쳐져 은경씨는 가능한 한 시간을 쪼개 모든 관심을 아이의 학습에 쏟아냈다.

전문가들을 만난 뒤에야 은경씨는 지금까지 아이를 괴롭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세 가지 처방은 강압적인 태도를 줄이는 것, 잔소리와 칭찬의 빈도를 적고 분석해 보기이다. 그리고 아이를 적절하게 가르칠 수 있는 학습코칭을 받는 것도 포함돼 있다. 아이와의 관계 개선부터 체계적인 학습 관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학부모가 아닌 부모가 되기 위한 은경씨의 노력을 들여다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12-04-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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