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빨리 많이 빼나… ‘살과의 전쟁’

누가 빨리 많이 빼나… ‘살과의 전쟁’

입력 2011-08-23 00:00
업데이트 201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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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다이어트 서바이벌… ’

방송가에 서바이벌 오디션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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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숀리, 이수경, 신봉선, 신동엽, 이규한. SBS 제공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숀리, 이수경, 신봉선, 신동엽, 이규한.
SBS 제공
SBS가 오는 28일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후속으로 선보이는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이하 ‘빅토리’)가 그것.

‘일요일이 좋다’ 속 새 코너인 ‘빅토리’는 비만으로 고통받아 온 20명의 도전자들이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소개한다. 성공 관건은 기존의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어떻게 차별화시키고, 서바이벌 형식에서 주는 재미와 긴장감을 어떻게 살리느냐는 것이다.

연출을 맡은 공희철 PD는 “과거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비포 앤드 애프터’에만 관심을 갖는 측면이 있었다면, ‘빅토리’는 (다이어트의) 계기와 과정을 상당히 중요시한다.”면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인생과 마인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체중 감량 부분은 노하우 정도만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라는 제목은 비만 때문에 고생하던 사람들에게 인생 역전의 승리감을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작명했다. ‘빅토리’ 도전자들은 다이어트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갖춰진 ‘빅토리 하우스’에서 합숙하며 각종 다이어트 미션을 소화하게 된다.

18주 동안 진행하는 서바이벌 레이스에서 우승한 도전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함께 고급 승용차 등의 부상을 제공한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인 숀 리가 이들의 다이어트 조교로 나서며, 배우 이규한과 신봉선은 각각 10명의 도전자를 이끄는 팀장으로 활약한다. 프로그램 MC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수경이 맡았다.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경은 “나도 도전자들과 똑같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던 때가 있었다.”면서 여배우로서 ‘비포 앤드 애프터’ 사진이 화제가 될까 걱정도 했지만, 도전자들에게 내가 가진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해주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단순히 살만 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건강도 찾고, 자신감도 찾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최종 우승자가 나올 때까지 내 가족, 내 언니, 내 동생이 살을 뺀다는 마음으로 때로는 가혹하게, 때로는 용기를 주는 팀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즐거운 트레이닝을 약속한 숀 리는 춤을 활용한 ‘피버 식스’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빅토리’는 매주 탈락자를 가리지만, 탈락자들에게도 다이어트 지원은 계속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1-08-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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