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수표 만드는법
먼저 천 원짜리를 변기통에 가져가서 ‘천 원’을 빠뜨릴까 말까 고민하는 척한다.
그러면 천 원이 노랗게 질려 ‘오천 원’이 된다.
노랗게 질린 ‘오천 원’을 가위로 자를까 말까 고민하는 척한다.
그러면 오천 원이 파랗게 질려 ‘만 원’이 된다.
다음엔 또 ‘만 원’을 불 앞에서 태울까 말까 고민하는 척한다.
그럼 ‘만 원’이 하얗게 질려서 ‘백지수표’가 된다.
●여자와 오리
교양 없어 보이는 뚱뚱한 여자가 팔에 오리 한 마리를 끼고 술집에 들어섰다. 오리가 꽥꽥거리자 주변이 어수선해졌다. 그러자 술을 마시고 있던 신사가 한 마디했다.
“여보쇼, 그 돼지랑 뭐하고 있소?”
“이런 멍청이 같으니라구! 이게 돼지요? 오리도 몰라요?”
“물론 알지요. 방금 내가 한 말은 그 오리한테 한 말이었소!”
먼저 천 원짜리를 변기통에 가져가서 ‘천 원’을 빠뜨릴까 말까 고민하는 척한다.
그러면 천 원이 노랗게 질려 ‘오천 원’이 된다.
노랗게 질린 ‘오천 원’을 가위로 자를까 말까 고민하는 척한다.
그러면 오천 원이 파랗게 질려 ‘만 원’이 된다.
다음엔 또 ‘만 원’을 불 앞에서 태울까 말까 고민하는 척한다.
그럼 ‘만 원’이 하얗게 질려서 ‘백지수표’가 된다.
●여자와 오리
교양 없어 보이는 뚱뚱한 여자가 팔에 오리 한 마리를 끼고 술집에 들어섰다. 오리가 꽥꽥거리자 주변이 어수선해졌다. 그러자 술을 마시고 있던 신사가 한 마디했다.
“여보쇼, 그 돼지랑 뭐하고 있소?”
“이런 멍청이 같으니라구! 이게 돼지요? 오리도 몰라요?”
“물론 알지요. 방금 내가 한 말은 그 오리한테 한 말이었소!”
2010-05-11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