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라쿤 등장에 화들짝 놀란 기자…가방 던지며 “망할 라쿤”

생방송 라쿤 등장에 화들짝 놀란 기자…가방 던지며 “망할 라쿤”

강경민 기자
입력 2020-10-08 11:09
업데이트 2020-10-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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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
생방송을 준비하던 백악관 잔디밭에 라쿤이 나타났다.

CNN방송 조 존스 기자는 6일(현지시간) 밤 백악관 잔디밭에 서서 생방송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를 바라보더니 옆에 있던 가방을 집어 던졌다. 존스 기자는 “망할 라쿤, 또! 이게 두번째야! 내가 TV에 나가려고 하면 꼭 나타나!”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혔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퍼졌고 1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또 이와 관련한 라쿤 사진과 영상이 게재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말에도 백악관에 라쿤 여러 마리가 나타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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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
CBS방송 폴라 레이드는 당시 트위터에 라쿤이 백악관 잔디밭에서 여럿을 공격했다고 전하며 “사진기자와 취재기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가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적었다.

당시 레이드가 올린 라쿤 사진도 화제가 되며 라쿤과 관련된 농담이 정치권에서 나오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던 시점에서 켈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남편이자 반(反)트럼프 성향인 조지 콘웨이는 “라쿤이 트럼프보다 세금을 많이 내서 화난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알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공보국장도 “백악관 라쿤들을 공동취재단 순서에 올리자는 청원을 시작한다”는 트윗으로 농담 행렬에 가세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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