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교육위, ‘기미가요 강요’ 기술 교과서 “사용말라”

도쿄교육위, ‘기미가요 강요’ 기술 교과서 “사용말라”

입력 2013-06-27 00:00
업데이트 2013-06-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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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일본의 국기(히노마루) 게양과 국가(기미가요) 제창을 ‘일부 지자체가 공무원에게 강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기술한 교과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통지를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도쿄도 교육위는 이날 짓쿄(實敎)출판의 고교일본사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이같은 기술 내용은 “’국기게양과 국가제창 지도를 적절히 실시하는 것이 교사의 책무’라는 도교육위원의 견해와 다른 것”이라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위는 그동안 도립 고교에 대해 짓쿄출판의 국기·국가 관련 기술은 교육위 견해와 다르다는 점 등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해 왔지만, 교과서 사용의 적합 여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개입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일본 고교 교과서는 각 학교장의 재량으로 어떤 교과서를 사용할지를 선정해 도도부현(都道府縣) 교육위에 보고하도록 돼있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2011년도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짓쿄출판 교과서의 국기·국가 관련 기술을 문제삼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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