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사업 현대 작품 21권 중 1권
한국인 최초… 높이 4.5㎝ 예술제본
예술제본가 송해인씨가 만든 미니어처 책.
4일 영국 왕실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송씨는 이 인형 집의 서재를 채운 현대 작품 21권 중 1권을 맡았다. 송씨는 튀르키예 출신 영국 여성 소설가 엘리프 샤팍의 작품을 인형 집에 맞게 우표 정도의 크기(높이 4.5㎝)로 만들었다. 인형 집 서재에 있는 책은 약 600권에 달한다.
1924년 완성된 인형 집은 에드워드 시대(1900년대 초) 주택을 12분의1로 정교하게 축소한 모형이다. 1921년 당시 조지 5세 국왕의 사촌 마리 루이즈 공주가 메리 왕비를 위해 계획했고 3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2022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메리 왕비의 손녀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서 열린 메리 여왕 ‘인형 집’ 100주년 기념 현대책 제작 리셉션에서 송해인(왼쪽) 작가와 커밀라 영국 왕비가 대화하고 있다.
런던 연합뉴스
런던 연합뉴스
2024-02-05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