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략을 “우크라이나 위기”로 표현
네티즌, 희생자 사진·동영상 올리며 반발
브라질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 서울신문 DB
코엘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위기는 러시아 공포증에 대한 편리한 변명이다”라고 적었다.
러시아 공포증이란 러시아라는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에 대한 편견과 공포, 적개심을 뜻하는 반러시아 정서를 일컫는다.
러시아의 침공을 ‘위기’라고 표현한 파울로 코엘료의 트윗. 2022.3.13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 시민을 포함한 여러 네티즌들은 “지금 상황은 위기가 아니라 전쟁이라고 불러야 한다”, “러시아가 자행한 집단학살”이라는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지거나 다친 희생자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하면서 코엘료의 의견에 반발했다.
파울로 코엘료
서울신문 DB
네티즌들은 코엘료가 러시아의 침략행위에 동조하고 있다며 트윗을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다친 주민이 들것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마리우폴 AP 연합뉴스
대표작으로는 브리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오 자히르 등이 있다.
오달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