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중국의 징저우 공과대학을 돌아다니고 있는 여성. X(옛 트위터) 캡처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나체로 지난달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 있는 징저우 공과대학을 돌아다녔다.
해당 여성은 현재는 닫혀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18세 남성이 성관계를 가지고 돈을 뜯어낸 뒤 (나를) 버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벌거벗은 채로 남성이 다니는 대학교 운동장과 건물들을 돌아다니며 남성의 이름을 외쳤다고 한다. 한 학생은 이를 두고 “남성이 창피해하는 것을 보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그럴 가치도 없는 남자한테 복수하기 위해 (여성이)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 “남자친구보다 (여성이) 더 창피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징저우 공과대학 측은 나체로 돌아다닌 여성의 행동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라고 SCMP는 전했다.
다만 복수심으로 한 이러한 행동에는 법적인 문제가 따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처벌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자신의 몸을 드러낸 사람은 5~10일의 구금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