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노리고 들어갔는데…中 폐금광서 시신 6구 발견

인생역전 노리고 들어갔는데…中 폐금광서 시신 6구 발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2-28 14:05
업데이트 2021-12-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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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금 채취’ 지하 2700m 지점서 숨진 채 발견

신경보 캡처
신경보 캡처
중국 산시성에서 금을 캐려고 폐금광에 들어갔던 주민 6명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는 28일 산시성 윈청시 장현 처위산 폐금광에서 실종됐던 주민 6명이 숨져 있는 것을 공안이 전날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숨진 6명은 허난성 쑹현 주민들로, 지난 23일 이 금광으로 향한 뒤 연락이 끊겼다.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공안국은 금광을 수색해 실종자들을 찾아냈지만 이미 모두 숨진 뒤였다.

이들이 발견된 곳은 금광 지하 2700m 지점이었다.

이들은 폐금광을 돌며 불법으로 금을 채굴, 부당 이득을 취해온 사실이 드러나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광산에서는 금 추출을 위해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성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폐쇄된 광산은 산소가 부족하고 유독가스가 많다”며 “금을 찾기 위해 무리하게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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