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콘로에서 ‘세이브 아메리카’ 집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콘로에서 열린 ‘세이브 아메리카’ 집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콘로 로이터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텍사스주 콘로에서 열린 ‘세이브 아메리카’(미국을 구하라) 집회 연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만약 내가 출마해 승리한다면 1월 6일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우할 것”이라며 “만약 사면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들을 사면할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너무나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콘로에서 열린 ‘세이브 아메리카’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그의 도착을 앞두고 성조기 사진을 찍고 있다. 콘로 AFP 연합뉴스
이후 미 법무부는 의회 난입 사건에 참여한 725명을 체포했으며 지금까지 225명을 폭력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가운데 20여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당시 지지자들의 집회에서 ‘선거 사기’를 주장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난입을 선동한 혐의를 받아 재임 중 두 번이나 탄핵 대상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가결됐으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된 상원에서는 부결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콘로에서 열린 ‘세이브 아메리카’ 집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가운데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콘로 AFP 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콘로 집회에서도 2020년 대선은 조작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 사기의 결과로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