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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11일(현지시간) 한 어린이가 마스크를 쓴 채로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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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4개월 동안 문을 닫았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테마파크지만 비교적 한산하고 대기줄도 길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입장객들은 “대기 시간이 이렇게 짧았던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입장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고 각종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도입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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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11일(현지시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놀이기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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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물론 방문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체온을 점검한 뒤 가는 곳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관한 안내를 들어야 했다.
퍼레이드와 폭죽 등 인파를 끌어모을 수 있는 행사는 모두 금지됐으며 미키마우스, 신데렐라 등 인기 캐릭터들은 말과 차량을 타고 멀리서 손만 흔들어주며 이동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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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11일(현지시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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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가 이처럼 조심스럽게 재개장에 들어간 것은 미국의 코로나19가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플로리다주는 지난 2주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10만 90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김태이 콘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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